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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60년,
희망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기어이 1년을 넘기면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하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신축년에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무색하게,
지난해 12월부터 감염력이 70%나 더 높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20여 개국으로 확산되었고,
남아공과 브라질에서도 연이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시작했지만, 바이러 스와의 싸움이 언제쯤 완전히 끝날 수 있을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를 제외하고도 작년 한 해는 굵직굵직한 재난으로 온 국민이 큰 아픔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지난 7, 8월에는 역대 최장기간인 54일 동안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웃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수해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전에 가을 태풍이 연이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우리 이웃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우리는 지금, 아주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끝이 없는 터널은 없습니다. 또 어둠이 깊을수록 등불은 더욱 빛이 납니다.
힘든 시기지만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보내주신 온정의 손길은 때로는 다정한 위로가 되었고,
때로는 따스한 응원이 되었습니다.

기업 및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7세 어린아이부터 80대 어르신까지 기부 행렬이 이어지 면서,
희망브리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985억원의 성금을 모았습니다.
보내주신 정성에 보답하고자 희망브리지는 방역 취약계층과 의료진, 치료시설 입소자 등을 위해
2,500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국민의 곁을 지켰습니다.

올해로 희망브리지가 창립 60년을 맞이했습니다.
1961년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희망브리지를 설립해 구호모금 활동을 전개한 지 벌써 60년.
희망브리지는 지금까지 누적 1조5천억 원 규모의 성금과 5,000만 점 이상의 물품을
재난 피해 이웃에게 지원했습니다.

지난 반세기를 뒤돌아보면, 안타깝게도 재난의 양상은 더욱 다양해지고 복잡해졌습니다.
기후위기가 초래하는 재난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으며,
유례없는 신종 감염병은 삽시간에 인류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립 60년이 된 희망브리지의 역할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게 됩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지난 60년간 그래왔듯 재난구호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는
국민 여러분의 곁에서,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난에서 희망으로 가는 걸음걸음마다 따뜻한 격려와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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