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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보도된 사실과 다른 기사에 대한 설명자료

2020.06.23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보도된

사실과 다른 기사에 대한 설명자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입장>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에 게재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기사는 사실이 아닙니다.


 협회는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및 해당 기자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자 합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60년간 재난재해 피해자들 구호를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협회에 대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악의적인 보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여 폭행했을 뿐 아니라 임직원이 뇌물을 수뢰하고 불륜 관계라는 등 끔찍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책임을 묻기 위해 징계를 앞두고 있는 직원의 제보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로 인해 협회는 그 동안의 노력과 명성이 훼손되었고 협회를 믿고 함께 해온 국민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협회는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취재 없이 추측성 기사를 낸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및 해당 기자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정정을 요구하며, 협회의 위신과 명예 훼손에 대한 민·형사상의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 보도 제목
   1. 코로나19 재난기부금으로 사무실용 공기청정기 구입
   2. 희망브리지 새 사무총장 부임 후 2년 새 13명 줄퇴사, 왜?
   3. “직원이 감히 날 능멸해?” “난 법 상관 안한다”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상습적 폭언 논란


○ 보도일자 : 2020년 6월 23일 (화)

 

 

[보도 내용]
코로나19로 100만원 대 공기청정기 2대를 구입했다. 노트북도 몇 대를 구입했다.


[사실관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은 모집금액에서 일정 금액을 협회가 필요경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법령이 명시한 범위 (모집금액의 10%) 내에서 모집경비 (운영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임금 지급 및 필요 물품 구입은 지극히 정상적인 활동입니다. 그런데도 이 기사는 협회의 정상적인 물품 구입마저도 악의적으로 문제를 삼았습니다.


 협회는 지난 2017년에 대형 공기청정기 3대, 2018년에 소형 1대를 렌트하여 사무공간에 비치하였고 금년에 중형 2대를 구매하여 1대는 회장실에, 1대는 회의실에 비치하였습니다. 대신 그동안 회의실에서 사용하던 소형 사이즈 공기청정기를 사무총장실에 옮긴 것입니다.
 참고로, 코로나19로 기탁된 성금은 2020년 6월 22일 오후 3시 기준, 958억3천600여만 원입니다. 협회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금하고 있으며 대다수 기업 및 단체의 경우, 용도와 지역을 지정하여 기부하고 있습니다.

 

 

[보도 내용]
지난해 9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기부한 계란 중 40판을 나눠가졌다. 또 서류상 수량을 맞추기 위해 계란 110판을 보낸 모 단체에 연락해 150판을 받았다는 거짓 수령 문서를 요구했다. 


[사실관계]
기사에서 문제 삼은 계란은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김종준 사무국장이 “강원산불과 태풍 대응으로 직원들이 고생한다, 나누어 드시길 바란다”며 보내온 것입니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협회 자문위원 중 한 분의 소개로 협회에 계란을 기탁하면서 2400판 중 40판은 고생하는 재협 직원들이 먹고 힘을 내라고 격려 차원에서 별도로 준 것입니다. 계란 40판은 400알로, 그 가격은 개당 200원씩 모두 합쳐서 8만원에 해당합니다. 이런 내용은 이미 사업품의서 및 관계자 확인서에 명시돼 있으며, 협회가 수량을 맞추기 위해 해당 단체에 거짓 문서를 요구한 바가 없습니다.

 

 

[보도 내용]
김정희 사무총장이 부임한 지난 2년간 총 13명이 퇴사.


[사실관계]
2011년 1월부터 현재까지 퇴사한 직원 중 3년 이상 근무한 정직원은 총 17명으로, 김정희 사무총장 부임 이전에 퇴사한 직원이 10명, 이후 퇴사한 직원이 7명입니다. 이들 7명은 최단 5년 이상 최장 20년 재직하였고 평균 재직 기간은 14년입니다. 이 외에는 수습기간 중 퇴사한 2명, 입사 각 3개월과 4개월, 1년을 못 채우고 그만둔 직원이 있습니다.
퇴사자들의 퇴사 이유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퇴사자 7명 중 1명은 박사학위 논문작성을 이유로, 1명은 석사과정을 이유로 퇴사했고 1명은 지자체 공무원으로 재취업, 1명은 배우자가 운영하는 사업체로 출근, 1명은 스타트업 기업에 스카우트 되었습니다. 퇴사한 직원의 퇴사 시점과 공무원재취업 시점을 살펴보면 김정희 사무총장과 연관성을 둘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 내용]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4월까지 직원들에게 많은 폭언과 막말을 일삼고 사직을 강요했다.


[사실관계]
김정희 사무총장은 본인이 주재하는 주간회의, 월례회의에 막말과 폭언을 일삼지 않았습니다. 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바는 주로 ① 안주하지 말고 변화하자, ② 국민성금으로 월급 받는 만큼 더 열심히 일하자, ③실력을 배양하자이며 이 부분이 사실과 다르지 않음은 전·현직 구성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기사에 나오는 ‘특정 직원에 대한 분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최근 협회의 모 직원이 자신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분식점 여성 종업원을 전지가위로 들이 대고 위협했다가 폭행행위로 입건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직원은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고, 이후 피해자 여성에게 스토커를 방불케 하는 행동을 계속하며 합의를 종용한 바, 공포를 느낀  피해자가 협회에 수차례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폭행 당시 영상에는 해당 직원이 전지가위로 여성 피해자를 위협하자 여성이 코너로 몰려 벌벌 떠는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직장보다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의무를 지켜야 할 재해구호협회 구성원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해당 직원은 사실 관계를 묻는 사무총장의 질문에 대해 “사생활을 침해하지 말라”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게다가 해당 직원은 같은 시기 “사무총장이 공사업체에서 뇌물을 받았다” “재협의 두 남녀 직원이 불륜관계다” 라는 따위의 루머를 퍼뜨렸습니다. 이런 발언을 들은 외부 인사가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협회를 방문해 전달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무총장은 긴급하게 전체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지도 않고 해당 사건을 언급하지도 않은 채, ‘국민성금으로 급여를 받는 우리 협회에서 어떻게 이런 행동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표시한 것입니다. 녹취는 이와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입니다. 


 참고로, 해당 직원은 폭행건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지난 6월 12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자택대기 발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런데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자 자신의 PC에 있는 개인정보만 삭제하고 반납하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컴퓨터를 아예 포매팅해 그동안의 업무 내용 등 모든 정보를 삭제해버린 상태입니다.

 

 

[보도 내용]
리모델링 업체를 소개해줬다. 경쟁입찰 공고를 내고 심사를 한 뒤 선정해야 하는데,  사무총장이 업체를 찍어 진행하라고 지시했고 견적까지 미리 받았다.


[사실관계]
2019년 협회 회관과 파주 물류센터의 일부를 리모델링한 업체는 경쟁입찰 공고와 외부 전문가 (건축사 협회 및 건축가 협회 회원 위촉)들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습니다.


견적서 제출은 사전에 편성된 예비비 사용을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얻기 위한 절차로 대체적인 견적서가 필요해 요청한 것입니다.

 

 

[보도 내용]
사무총장의 불투명한 회계 지시도 직원들의 퇴사 이유로 작용. 지난해 2월부터 재협은 사무총장 지시로 직원들에게 월 3만원씩 주차비를 청구. 주차비를 법인 계좌가 아닌 지원팀 직원의 개인 명의 계좌로 받고 있다는 것이다. 퇴사자 C씨는 "협회장을 제외한 전 직원이 참여하는 단체 채팅방을 통해 주차비에 관한 내용을 공지하자 직원들이 동요했다"면서 "협회 소유 건물의 주차료를 법인 수익으로 잡지 않고 직원 개인 통장에 입금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나은미래 취재 결과, 재협은 이렇게 거둬들인 주차비를 사무총장 결혼기념일 꽃다발 구매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실관계]
전국재해구호협회 직원들은 김정희 사무총장 부임 이전부터 자차를 가져오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적게는 하루 2천 원, 많게는 월 3만 원의 주차비를 걷어 직원들의 친목 도모 용도로 써 왔습니다. 이는 전임 사무총장 시절 지금은 퇴사한 한 팀장급 직원의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렇게 모은 주차비는 직원들의 생일에 케이크와 음료수 구매, 야근 시 간식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를 가져오는 직원들이 모아서 직원이 관리하므로 이 돈의 쓰임에 사무총장은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차비 문제는 전임 사무총장이나 퇴사자들에게 물어봐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보도 내용]
사무총장은 전체 회의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늙은 사람들은 다 내보내겠다"고 말하기도. 실제로 일부 나이 많은 직원을 기존 업무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배제하는 인사권을 발동. 지난해 11월 본부장급 경력자 3명을 직위 해제하고 '케어TF'라는 신설 조직에 배치했다. 케어TF 주 업무는 ▲우편물 관리 ▲협회 건물 외벽·설비 관리 ▲법인 차량 세차 ▲구호차량·설비 운영 등이다. 최근 퇴사한 D씨는 "사무총장이 바닥 청소, 형광등 갈기 등 원래 다 같이 하던 허드렛일들을 케어TF에 몰아주기 시작했다"며 "암묵적인 공포정치"라고 말했다.

 

[사실관계]
사무총장은 전체 회의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늙은 사람들은 다 내보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현재 협회의 중책을 맡고 있는 대외협력실장과 구호팀장은 협회 직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케어TF는 2019년 12월, 재난시 현장기동대 역할을 위해 새롭게 편성되었습니다. 그동안 ‘재난 현장에 물품을 가져다주고 바로 사라지는 희망브리지’라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불만과 토로에 재난이 발생하면 현장에 상주하여 현장 구호를 하고, 재난업무에 서투른 지자체 공무원들을 돕기 위한 유연성을 갖춘 조직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특별히 전 구호팀장 직원과 전 경영본부장 1명을 포함하여 총 3명을 배치하였습니다. 평상시 이 팀의 또 다른 주요 업무는 기부회계 및 결산, 정기기부자 관리, 자원봉사자 관리 등입니다. 또한 모든 인사권과 조직개편의 권한은 선출직인 사무총장이 아니라 기관 대표인 회장에게 있습니다.

 

 

<맺는 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피해자를 돕기 위해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협회에 대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악의적인 보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기사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직원과 일부 퇴사자의 일방적인 주장만 믿고 사실과 명백히 다른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협회는 기사를 작성한 해당 기자에게 협회를 방문해 관련 사안에 대해 서류 일체를 검토해 신중하고 정확한 취재를 한 뒤 보도할 것을 요청했으나 협회 방문마저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의도적이라 할 만큼 전화 취재만을 고집하며 사실과 다른 기사를 보도하였습니다.


 위에서 설명 드린대로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보도한 내용은 모두 허위이며 이를 입증할 구체적인 자료를 협회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 기사는 협회가 구호품을 가로챈 부정한 집단으로 묘사하고 사무총장을 개인적으로 음해했습니다.

 

 또한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협회가 모집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사용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을 텐데도 협회의 정상적인 물품 구입마저도 악의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의 잘못된 기사는 재난 피해 구호를 위해 몸 바쳐 일해 온 협회와 임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재난으로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협회를 믿고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던 국민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깊은 유감을 표하며,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및 해당 기자에게 공식적인 사과, 그리고 정정 보도를 요구하며, 심각한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을 밝힙니다.

 

 

2020 년 6월 23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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