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부자들, 코로나19 극복 위해 물품 59,000여 점 기부

참여자 1만9천여 명, “힘내자!” 응원의 메시지도 잇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부 참여자 1만9천여 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난위기가정과 의료진, 자가격리자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물품 59,000여 점을 기부했다.

3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부 캠페인에서는 기부자들이 살균소독 스프레이, 손소독제, 멀티비타민, 홍삼세트, 마스크 등의 물품을 직접 선택하여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 기부와 함께 “어려울수록 이런 기부문화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코로나19 함께 극복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잇따랐다.

기부된 물품은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대구교육청과 경북도청으로 전달되었고, 대구·경북 지역의 학생 및 긴급돌봄교실을 비롯해 의료진, 재난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이 참여하기 어려운 물품기부를 많은 이들이 힘을 합쳐 이뤄보자는 취지로 기획되었으며, 카카오커머스도 5억 원 상당의 손소독제 12만개를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이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확진자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 및 행정안전부와 협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성금으로 제작된 구호키트는 지자체의 요청을 받는 대로 24시간 지원 중이다.

1일 15시 기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개인, 기업 등을 통해 모은 국민성금 총 모금액(실입금액 기준)은 923억3천586만5천301원(180,781건)이다.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은 계좌이체 후원(국민 054990-72-011876, 예금주 재해구호협회),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 등을 통해 기부 할 수 있다(문의 1544-9595, www.relief.or.kr). ARS 전화는 060-701-9595(한 통화 3,000원), 휴대전화 문자 기부는 #0095(1건당 2,000원)로 하면 된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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