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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들이,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 입주식 현장
등록일 2019-01-09


 

“고마워서, 너무 감사하니까요….”

 

활짝 웃던 박신자(가명‧88세) 할머니가 갑자기 굵은 눈물방울을 흘립니다. 여기저기서 ‘아이고’ 하는 탄성이 들려왔습니다. 왜 우시느냐 물으니 더는 말을 잇지 못하겠다는 듯 눈을 지그시 감고 고개를 가로저으시는 박 할머니. 남편을 잃고 자식까지 앞세우며 낡은 집에서 외로운 삶을 살아온 할머니에게 수많은 사람들이 보낸 온기가 전해졌기 때문이겠지요. 축하의 박수를 받으며 새 집에 들어가게 된 할머니에겐 이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보낼 일만 남았습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이 찾은 4번째 지역, 전남 장흥군

 

동지(冬至)를 하루 앞둔 지난 12월 21일,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서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 집들이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주택 노후화가 심각한 재난위기가정에 모듈러 주택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15년부터 매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시즌1에선 충북 음성의 4가구에, 이듬해 시즌2에선 경북 청송, 경기 포천, 전북 진안, 전남 장흥 등 4개 지역 총 6세대에 지원됐습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해를 거듭하며 더욱 발전했습니다. 지난해 시즌3로 진행됐던 강원 홍천에서는 6세대가 단지형으로 지어졌고, 각 세대의 면적도 6평에서 8평으로 넓어졌지요. 또한 이때부터 개인 지원에서 지자체 대상 기부로 전환해 지속적인 선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전남 장흥군 안양면의 군유지에 기프트하우스 5개동이 들어섰습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은 사계절 내내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술력으로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제공함으로써, 재난위기가정의 주거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더욱 의미가 있는데요. 시즌4에는 전국 24개 지자체에서 지원 신청을 해 높아진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친 끝에 전남 장흥군에 기프트하우스 5개동이 들어서게 됐고, 이날 집들이 행사에서 그 모습이 최초 공개됐습니다!

 

 

집들이 행사에서 펼쳐진 한바탕 마을 잔치

 

“여기가 이전에는 콩밭이었는데 다섯 가구를 새롭게 지었습니다. 비가 새고 바람 드는 헌집에서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신 분들, 언제 집에서 쫓겨날지 몰라 걱정만 하던 분들이 이 자리에서 행복한 보금자리를 펼치게 되어 기쁩니다.” 

 


▲ (왼쪽부터) 정종순 장흥군수, 박현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축하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 집들이 행사에서 정종순 장흥군수가 축하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의 사물놀이패 공연으로 축하의 장을 연 집들이 행사는 배우 정시연 씨의 사회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먼저 기프트하우스가 들어서기까지 도움을 준 현대엔지니어링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한국국토정보공사 장흥강진지사 등에 장흥군 측의 감사패를 수여가 이뤄졌습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참석한 지역 인사들과 사업주체 등 내‧외빈들이 나서 입주를 축하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박현수 상무는 “기존의 불편한 사항을 수렴해 창고를 추가하는 등 입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더했다”며 “좋은 부지를 제공해주신 장흥군에도 감사하다”고 말했고,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지금까지 21개의 기프트하우스가 지어지는 동안 설계하는 분부터 시공하는 분들까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들어가고 있다”면서 “그만큼 입주하시는 분들이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축하했습니다.

 


▲ 제막식을 통해 장흥군에 설치된 기프트하우스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 각 사진의 왼쪽) 정종순 장흥군수, 박현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곽태수 전남도의회 의원, 위등 장흥군의회 의장이 열쇠 기증식에 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집들이 행사의 하이라이트, 제막식을 통해 기프트하우스의 모습이 드러나자 내‧외빈 및 이웃 주민 등 80여명의 사람들이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습니다. 이어진 열쇠 기증식과 기념 촬영으로 집들이 행사가 막을 내렸는데요. 이후에도 이웃 주민들이 준비한 다과를 함께하고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느라 한동안 축하의 장이 계속됐지요. 한겨울로 접어드는 12월 말이었지만 날씨까지 포근해 시종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기프트하우스, 따뜻한 기술이 빚어낸 8평의 보금자리

 

“밖에서 봐도 아주 잘 되어 있잖아요. 안에도 사람이 살기 편하게 되어 있고, 보는 제가 다 만족스럽더라고요.”

 

기프트하우스 내‧외부를 둘러본 마을 이장 선종운(61)씨가 말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며 발전해온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에는 창고 용도로 쓸 수 있는 별채가 새롭게 더해졌는데요. 안팎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입주자분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배려한 흔적이 돋보입니다.

 


▲ 기프트하우스 시즌4에서 설치된 모듈러 주택의 외관 모습

 

지붕은 이중 구조로 되어 있어 소음은 줄이고 단열성은 높였습니다. 벽체 또한 이중창이 시공될 정도로 두텁고, 기밀성능 1등급 창호가 설치돼 열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현관에는 처마와 원목 데크를 설치해 빗물, 흙 등의 유입을 줄이고자 했지요.

 

8평 남짓의 내부 공간은 주방 겸 거실과 방, 화장실이 딸린 분리형 원룸 형태로, 가구와 가전제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화재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고 전기난방방식을 채택해 안전한 보금자리로 기능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게다가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 인덕션,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 TV 등 가전제품과 냄비세트, 이불세트 등이 채워져 말 그대로 몸만 와서 지내도 될 정도였는데요. 이는 네이버 해피빈과 카카오 같이가치 등 희망브리지가 전개한 온라인 모금을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 기프트하우스 시즌4에서 설치된 모듈러 주택의 내부 모습입니다. 가구와 가전의 빌트인 시공으로 공간효율성을 높였고, 수세식 화장실이 내부에 설치돼 오래된 재래식 가옥에서 지내온 입주자분들의 많은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제 멀리 떨어진 화장실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추운 집에서 바들바들 떨며 겨울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내 집이라고는 살면서 처음 가져보는 거지요. 이제 남 눈치 보지 않고 화장실을 쓸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너무 감사해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의 입주자 홍민엽(가명‧87세) 할머니는 집 안에 있는 화장실이 가장 반갑다고 했는데요. 홍 할머니는 스물세 살에 이 마을로 이사와 60년 넘게 살면서 남의 집을 전전하면서 불안한 삶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기프트하우스 입주 전까진 마을 경로당 한쪽 구석에서 자리를 깔고 사셨는데요.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다녀야 함에도 화장실이 건물에서 멀리 떨어져있어 어려움이 많았고, 이마저도 남자화장실 밖에 없어 씻거나 볼일을 볼 때마다 눈치를 많이 살펴야만 했습니다. 이제나마 얻게 된 할머니만을 위한 공간에서 하루하루를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 입주자분들이 기존에 지내던 집들의 모습입니다. 낡고 구멍이 숭숭 뚫린 집은 태풍과 폭염, 혹한 등에 취약해 안전하지 못했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못했습니다.

 

함께 입주하게 된 김한준(가명‧69세) 할아버지는 이전까지 온갖 잡동사니와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외로이 살아왔습니다. 내부는 어두컴컴해 마치 동굴 같았고, 쥐가 제집처럼 드나드는가 하면 난방시설도 없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었지요. 자다 깨면 콧속이 얼어 뜨거운 물을 끓여 후후 불면서 겨울을 났던 김 할아버지. 하지만 올 겨울부턴 방바닥에 등허리를 지지면서 뜨끈하게 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분들을 비롯해 총 다섯 분이 기프트하우스 캠페인 시즌4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모두 낡은 집에서 불편하고 불안한 삶을 외로이 이어온 분들이었지요. 이제 다섯 세대가 한 데 모여 새로운 시작을 맞았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엔지니어링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재난위기가정 주거지원 프로젝트,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이 전한 희망의 씨앗이 각 가정에서 더욱 커다란 희망으로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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