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누기 반세기, 희망만들기 반세기 - 나눔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HOME > 협회소개 > 협회소식 > 희망캠페인

희망캠페인

희망브리지의 희망캠페인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희망캠페인 뷰 페이지
제목 [전문가 칼럼] 소방관의 생명을 지키는 특수방화복의 중요성과 성능
등록일 2018-10-25

소방관 생명을 지키는 특수방화복의 

중요성과 성능

                                  

 

     김 성 제

인천서부소방서 현장대응1단장

 

 

잊을 수 없는 그 날

 

201711월부터 재난현장지휘관으로서 다양한 화재유형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런데 1216()은 결혼기념일이라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날인데, 한밤중부터 약 2시간마다 화재현장에 출동해 장시간 화마(火魔)와 처절하게 사투(死鬪)를 벌여 화재와의 전쟁을 치룬 날이다. 23:50경 다급하게 화재출동 지령이 내려진다. 인천 서부 가좌동 ○○산업 등 3개소 공장화재였다. 철골조 샌드위치패널즙 1층에서 발화해 4층건물 꼭대기까지 확대되었고 이미 flashover(화재의 초기 단계에서 연소물로부터의 가연성 가스가 천장 부근에 모이고 그것이 일시에 인화해서 폭발적으로 방 전체가 불꽃이 도는 현상)현상이 진행되는 화재성상이었다. 기상상황이 6m/s강풍과 영하 12혹한기였으며 서해바다 인근 공단지역이라 체감온도는 더 낮았고 대원들은 방화모에 떨어진 물이 고드름이 되어 안면을 가리는 상태가 되었다. 최성기 화세는 강풍의 영향으로 인동거리(隣棟距離)가 짧은 옆건물 2동으로 연소확대 중인 상황이었다. 소방대에서는 발화부 옆건물 및 뒷건물을 적극적으로 연소저지해 반소(半燒) 및 부분소(部分燒)로 불길을 잡아 화재방어에 성공했다

 

 

 

우리는 함께 갑니다.  

그런데 화재건물 내 사무실 신발 3컬레를 보며 2명씩 2개조로 편성해 인명검색하던 119구조대의 새내기 정○○(33, , 특채자)대원이 양손에 심재성 2도 화상을 당하는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건물내 강한 화염과 농연 속에 갇히게 되자 강○○ 부대장이 일제히 비상탈출 지시했는데 부대장과 partner인 정○○ 대원이 탈출중 책상같은 장애물에 부딪혀 쓰러지면서 면체, 공기호흡기 등짐걸이가 녹아내리는 화열속에 혼자 낙오되었다. 위험해서 비상탈출한 3명의 대원들은 “First In, Last Out”정신으로 대원구출코자 재진입했고 다행히 정○○대원을 바로 구출해 1층 외부로 함께 나왔다. 현장지휘관은 모든 대원들의 안전함에 오직 감사함으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얼굴, , 가슴부위 등 전신(全身)이 보호된 원인분석

 

우리는 정○○대원이 왜 손에만 화상입고 얼굴, , 가슴부위 등 전신(全身)은 어떻게 멀쩡하게 지켜졌는가?” 라는 의문에 접근했다. ○○대원은 화염과 농연이 휘몰아치는 화재현장에서 장갑착용 안했지만(강추위에 무전기 송신키 관련 애로사항으로 장갑끼고 무전기 송신키 잡는 잭을 즉시 별도로 구매 보급함) 다른 개인보호장비들을 잘 착용하고 있었고, 특수방화복의 역할로 목, 가슴, 팔다리 부분은 보호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소방용 특수방화복의 덕분인 것이다.

 

 

소방용 특수방화복의 인증 제도

 

행정안전부령인소방장비 관리 규칙[시행 2017. 7. 26.]에 따라 현장활동을 하는 소방공무원은 방화복 등 6(방화복, 방화두건, 헬멧, 장갑, 안전화, 공기호흡기[면체, 공기용기, 등지게]의 개인보호장비를 지급받는다. 개인보호장비는 KFI(한국소방산업기술원) 형식인증된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야 하며, 이는 201512월에 제정된소방용특수방화복 성능시험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2016. 7. 1 시행)에 맞아야 인증된다. 제품검사는 일반검사와 특별검사로 구분해 조달청에서 지정한 검사기관 두 곳(KFI, FITI시험연구원) 중 한 곳에서 실시하며, 반드시 합격판정을 득한 제품이 유통, 납품되어야 한다. 이때 방화복에 부착하는 합격라벨에는 검사이력 등을 확인하도록 일련번호와 QR코드가 삽입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소방용 특수방화복의 일반기준 및 재료기준

 

특수방화복의 일반구조상으로 다음 기준이 있다. 완제품으로 측정하였을 때 4kg 이하이어야 하며 투습방수천과 물흡착방지천의 봉제선은 내수성능이 확보되도록 PTFE 재질 등의 테이프로 기밀처리가 되어야 한다. 상의(上衣) 내피의 길이는 겉감의 허리부분 밑단으로부터 80mm 이내이어야 하며, 하의(下衣)의 내피의 길이는 겉감의 하의 밑단으로부터 100mm 이내이어야 한다. 내피 하단에는 투습방수천의 검사를 위해 지퍼 또는 파스너테이프 등으로 결속되는 100mm 이상의 점검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또한 재료기준에 적합해야 한다. 겉감은 불꽃과 복사열 등의 직접적인 열 노출에 저항성 있는 원단을 사용해야 하며, 색상은 노란색 계열로 한다. 내피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되기 위한 단열 및 방수기능과 열과 수분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투습성능 등이 있어야 한다. 안감토시봉제사는 내열성능 및 방염성능 등이 있어야 한다. 투습방수천은 땀 배출 및 수분 침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열성 기질(基質)PTFE(Polytetrafluoroethylene) 등의 재료가 결합된 형태이다. 물흡착방지천은 방수기능부분이 보호되도록 섬유가 덧대어진 직물의 조합으로 방수성능 등이 있어야 한다.

 

 

소방용 특수방화복의 성능시험 기준

 

또한 KFI 성능시험 기준에도 합격해야 한다. 불꽃열방호성능시험은 ISO 11999-3:2015의 기준에 따라 특수방화복 배열층을 KS K ISO 9151:1995(열 및 불꽃에 대한 보호복-불꽃에 노출 시 열전달 측정)의 기준에 의거 시험할 때 HTI2417초 이상, HTI24-HTI126초 이상이어야 한다. 이외에도 방염성능시험, 방염내열시험, 열저항성시험, 복사열방호성능시험, 내수축성시험, 인열강도시험, 인장강도시험, 복사열노출후 인장강도시험, 봉합강도시험, 발수도시험, 내수도시험, 투습도저항시험, 내약품성시험, 반사성능시험, 인장전단강도시험, 박리강도시험, 내식성시험, 섬유혼용율시험 등을 기준에 맞게 합격해야 한다.

 

 

소방용 특수방화복의 청렴한 성능관리 기대

 

규정상 제품안전을 위한 보증기간은 검사검수 완료일로부터 2년으로 하며, 보증기간 중 제품하자 시 수리수선, 하자보증처리 및 신품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특수방화복의 사용연수는 3년이다. 그동안 소방관 현장순직사고 발생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규정을 개정했으며, 향후 20191월부터는 특수방화복에 개인식별 명찰이 부착될 예정이다. 또 팔꿈치와 무릎 부위의 굽힘이 편하도록 입체 패턴식 제조방법이 허용된다. 방화복은 화재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활동하는 소방관들의 생명을 지키는 보호장비이다. 그런데 몇 년 전 제품검사와 합격라벨이 없이 유통되고 소방서에 납품, 사용자인 현장활동하는 소방관들에게 지급된 사실이 사회적인 이슈였다. 천인공노(天人共怒)할 사건으로 보도되었다. 다시는 소방관의 생명을 지키는 방화복 등 개인보호장비가 사기업체의 이익과 관계부처의 이해관계로 거래의 대상이 되지 않고 투명하게 관리되어, 온 지구보다도 귀중하다는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길 기대한다.

 

 



소방관의 특수방화복(예시사진)

 

 

 

<전문가 약력>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재난소방학과 겸임교수

가천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외래교수

서울시립대학교 재난과학박사 수료

국가위기관리학회 정회원

인천소방안전본부 재난관리 조정관

인천강화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인천공단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 평가위원

행정안전부 소방청 소방R&D사업 자문위원

행정안전부 기업재해경감협회 기업재난관리자(BCP) 시험위원

중앙소방학교 외래교수 및 시험관리위원 

 

목록